자전거 묘기(Artistic cycling)의 최고봉 - 비올라 브란트(Viola Brand)

자전거 묘기(Artistic cycling)의 최고봉 - 비올라 브란트(Viola Brand)

 




7월의 마지막날 주말에 유튜브 메인에이지에서 구독자 취향에 맞추어 
추천해 주는 영상들의 썸네일 중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맑은 날 목가적 풍경을 배경으로 원피스를 입은 금발의 처자가 
자전거 안장 위에 서 있는 마치 합성사진 같은, CG 같은 이미지의 썸네일이었다. 





<믿기 힘든 자전거 묘기,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풍경 속에서 만나보다> 영상. 

주행 중인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을 발로 딛고서 서 있는 금발 여인의 썸네일 사진이 
너무나도 몽환적이어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으나 
영상을 플레이해보고서야 가공된 것이 아니라 생생한 날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자건거를 타며 묘기를 부리는 행위를 영어로는 아티스틱 사이클링(Artistic cycling)이라고 하고 
자전거를 타며 묘기를 부리는 사람을 영어로는 아티스틱 사이클리스트(Artistic cyclist)라고 부른다. 
아티스틱 사이클리스트를 우리말로는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자전거 아티스트? 자전거 예술가? 자전거 묘기가? 자전거 묘기사? 

영상 속의 주인공 이름은 비올라 브란트(Viola Brand). 
독일 여성이고 1994년생이다. 
6살 때부터 엄마의 지도를 받으며 아티스틱 사이클링을 시작했다고 하니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아티스틱 사이클링에 사용되는 자전거는 고정기어 자전거(Fixed-gear bicycle. 약칭 픽시)다. 
픽시 자전거는 기어변속기와 브레이크가 없어서 핸들을 360도로 회전이 가능하고 
한 방향으로만 동력이 전달되게 하는 장치인 프리휠(freewheel)이 없어서 후진도 가능하다. 




비올라 브란트의 퍼포먼스 영상. 
장소는 스포츠 박람회장으로 추정된다. 

비올라 브란트 유튜브 채널 VIOLA LOVES CYCLING 

백문이 불여일견.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서 입이 딱 벌어지며 감탄사가 연발되는 
환상적인 자전거 묘기 영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NBA 경기 하프타임 때 슈퍼걸 복장을 하고서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는 비올라 브란트. 

자전거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예술적인 자전거 묘기를 구사하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버리고 말았다. 
개인적으론 뒷바퀴로 선 채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스핀 동작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세상에는 솜씨 좋고 재주 많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